중국에서 총평가액이 6000억위안(1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 금광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후난성의 금광 개발업체인 후난골드는 “후난성 왕구 금광 지하 2000m 깊이에서 40개 이상의 금맥을 발견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후난골드는 “핵심 탐사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은 약 300t이고, 3000m까지 탐사 지역을 확대하면 예상 매장량은 약 1000t이 될 것”이라며 “총평가액은 6000억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리우용쥔 후난성 지질과학원 부원장은 “이번 금광 발견은 중국의 광물 탐사 전략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후난골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 300t은 이 지역에서 몇 년간 발견된 금의 누적량에 해당한다. 이미 채굴이 완료된 금도 포함돼 있다.
금 시세 상승에 힘입어 후난골드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209억8900만위안(4조5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93% 상승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후난골드의 금광 발견 소식을 두고 “잭폿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1000t에 달할 것이라는 잠정 매장량 규모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