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가국현과 정철이 이달 19~30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해켄색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2인전을 개최한다.
두 화가는 각각 15점씩 작품을 전시하고 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았다.
가 씨는 “우리의 옛 도자기를 소재로 삼아 한국적인 멋을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씨 역시 “고전적인 한국보다 현대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작가는 함께 2인전을 여러번 했다.
정 씨는 대전, 파리, 뉴욕 등에서 41회의 개인전을 연 아티스트로,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은 정물화에 고유한 해석을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공개한 ‘감성 정물’에서는 단순함, 공허함, 그리고 사색을 주제로 평면성과 입체감, 채움과 비움의 시적 균형을 강조하며 관습적 미를 넘어서 고귀하고 성찰적인 예술적 언어를 담아냈다.
서울, 뉴욕, 파리 등에서 30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한 정 씨는 한국화의 정수와 현대적인 미감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진리 탐구자의 낙원’에서는 심오한 탐구의 여정을 선사하며, 미와 진리의 의미를 탐색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