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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종업원이 2살 아이에게 준 주스, 와인이었다…병원 입원, 미국의 일식당서 벌어진 일

배윤경 기자
입력 : 
2024-08-23 08:55:14
수정 : 
2024-08-23 09: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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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레스토랑 직원이 두 살짜리 아이에게 사과주스라며 와인을 줘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 엄마인 노에미 발렌시아는 미국 KSBW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몸을 흔들거리다 넘어지고 벽에 기대더니 고개를 들지도 못한 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레스토랑 직원은 '사과주스'로 표기된 용기 안에 있는 음료를 아이에게 줬지만, 실제 용기에 든 건 요리용 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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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 한 레스토랑 직원이 두 살짜리 아이에게 사과주스라며 와인을 줘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부부는 2살 딸아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살리아스에 위치한 한 일식당을 방문했다.

부모는 아이가 마실 사과주스를 주문했는데, 주스를 마신 딸이 이내 몸을 흔들거리더니 이상행동을 하자 이상함을 느낀 부모는 뚜껑이 있는 주스 컵 내부를 살폈고 안엔 갈색빛의 붉은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

음료의 냄새를 맡은 부모는 금세 와인인 것을 알아차렸다.

아이 엄마인 노에미 발렌시아는 미국 KSBW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몸을 흔들거리다 넘어지고 벽에 기대더니 고개를 들지도 못한 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레스토랑 직원은 ‘사과주스’로 표기된 용기 안에 있는 음료를 아이에게 줬지만, 실제 용기에 든 건 요리용 와인이었다.

결국 아이는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혈액 검사 결과 아이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였다.

아이는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발렌시아는 식당 측에 음식과 음료를 보관할 때 신경을 기울이는 등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향해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음식과 음료를 꼭 먼저 부모가 맛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지 경찰과 주 정부는 이번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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