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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속 가능한 식문화 'K-퓨처푸드'보고서

이선희 기자
입력 : 
2024-11-24 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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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퓨처푸드(K-Future Foods) 보고서 표지.
K-퓨처푸드(K-Future Foods) 보고서 표지.
이마트가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 기반 식생활 전환을 목표로 세계자연기금(WWF)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K-퓨처푸드(K-Future Foods) 52'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마트는 2022년부터 WWF와 함께 지속가능한 상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PSI)'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PSI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상품, 책임 있는 원재료 소싱, 건강·영양·안전 상품, 포장·플라스틱의 네 가지 주요 영역에서 지속가능성 기준을 제시했다.

K-퓨처푸드 보고서는 건강·영양·안전 상품 부문 연구의 일환으로, 기후변화를 고려한 미래 식량 자원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마트, WWF, 서울대 연구진이 협력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WWF 2024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7%가 식량 생산 과정에서 비롯되며, 지속가능한 방식이 아닌 생산은 삼림 파괴와 동식물 서식지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식량 소비의 75%가 쌀, 밀, 옥수수 등 12가지 작물과 5가지 동물종에 집중돼 있어 생산구조가 토양 고갈과 병충해에 취약한 상황이다.

K-퓨처푸드 보고서는 한국형 지속가능한 식재료 목록을 구성하고, 한국인이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 제안을 담고 있다.

선정된 52개 식재료는 농업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식문화 수용성, 높은 영양밀도 등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됐다. 주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소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식물성 재료로 구성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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