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육 지원센터 설치하고
한국 교사 해외 파견 늘리기로
한국 교사 해외 파견 늘리기로
교육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가별·권역별 초·중등 한국어 보급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기구 신설과 더불어 현지 맞춤형 교재와 디지털 한국어 학습 콘텐츠 개발·보급 등에 나선다.
최근 전 세계에서 한국어반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3년 기준 47개국 2154개교에서 한국어반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 대비 이를 뒷받침할 교사 수와 역량 모두 부족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교육부는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육 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해 국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또 해외 한국어 교사 수를 늘리기 위해 한국어 원어민 교사 파견 확대와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확대 운영도 병행한다.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 콘텐츠에 방탄소년단 같은 한류 스타 자료를 적극 활용한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