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비난에 “별관 활용 높이려는 것”
경기도 고양시는 23일 “백석업무빌딩 활용을 놓고 불필요한 정치적 공세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고양시가 을지연습을 본청사가 아닌 백석업무빌딩에서 진행한 것을 두고 “고양시가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비난 성명을 냈다.
양측은 최근 시청 일부 부서가 백석업무빌딩으로 이전한 것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시의회는 청사 및 부서 이전을 반대해왔다.
을지연습과 관련해 고양시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시청 별관으로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동안 을지연습 종합상황실로 운영했던 시청 본관 문예회관은 면적이 약 760㎡에 불과할 정도로 협소하고 주차장과 휴식공간 확보 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실제로 올해 백석업무빌딩에서 을지연습을 진행하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