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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원자가 입사지원서 ‘휴대폰’란에 전화번호 대신 휴대전화 기종을 적어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 뽑는데 요새 애들 실화냐’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입사지원서를 함께 올렸다.

사진 속 입사지원서에는 성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이메일 등을 기재하게 돼 있는데, ‘휴대폰’란에 ‘아이폰12 미니’란 휴대전화 기종이 적혀 있다.

전화번호를 묻는 항목에 자신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기종을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집전화를 쓰지 않는 요즘 세대의 상황도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입사지원서 ‘휴대폰’란 옆에 ‘전화번호’란이 있어 집 전화를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휴대폰란에 기종을 쓰고 전화번호란에 실제 휴대전화 번호를 적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요즘 문해력이 문제긴 하다”, “이걸로 (채용이) 걸러질 듯”, “휴대폰으로만 적혀 있어 헷갈릴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