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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싸우고 있는 부모를 지켜보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오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서로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이른바 ‘투견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박하선은 서로에게 폭언을 일삼는 부부의 영상을 보며 오열했다. 익숙한 듯 부모의 싸움을 지켜보는 5세 아들 때문이다.

“애를 왜 낳았냐” “애는 네가 낳았지” 라며 폭언을 하고 있는 부모의 옆에서 아이는 그 모든 말을 듣고 있었다.

우리 부부도 싸운다는 박하선은 “하지만 아이가 있고 나서부터는 참는다”라며 “한명이라도 안 참으면 싸움이 끝이 안 나서 애가 있어 참다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조심하다 보면 괜찮다”면서 “조금도 아이를 신경쓰지 않는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박하선은 그러면서 “왜 울었냐면, 어렸을 때가 생각나서 그랬다”며 “저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싸우시면 동생이랑 건너방에서 자다가도 시끄러워 일어난다. 전쟁 난 것처럼 무서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도 이렇게까지 트라우마가 있는지 몰랐는데, 영상을 보는 순간 떠올라서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박하선은 또 “친구들이 ‘부모님이 너무 싸우셔서 오히려 부모가 이혼한 네가 부럽다’고 할 때 정말 이해가 안됐는데 이 영상을 보니 이해가 됐다”고 했다.

박하선은 지난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서장훈도 “양심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분노했다. 진태현은 “저 아이는 무슨 죄냐”며 “아이에 대해서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