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경기도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됐다.
또한 중상 3명, 경상 8명 등 부상자 1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건물에 불이 날 당시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객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고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두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