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2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봉하마을 방문일정은 취소됐다.
민주당은 이날 공보국 공지를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의 오늘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되었음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등 8.1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날 예정이었다. 이들은 평산마을 방문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도 찾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에 이 대표 측에서 저희에게 ‘부득이하게도 이번 일요일 약속했던 여야 대표 회담을 이 대표의 코로나 증상으로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