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한미 장병들 만나 격려
"강력한 안보 北오판 막아"
한미 장병들 만나 격려
"강력한 안보 北오판 막아"
경기 용인 소재 지상작전사령부는 2019년 제1·3 야전군을 통합해 창설됐으며 우리 국군의 절반이 넘는 징병 25만명가량이 소속돼 있다.
전시엔 한미 지상군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지상군 구성군사령부의 역할도 담당한다. 국군 통수권자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창설 이래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계기로 사령부를 찾은 윤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을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미군 장병들을 향해선 "같이 갑시다!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라고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 이후 전투작전본부에서 훈련에 참여 중인 한미 장병 70여 명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기념촬영을 하면서는 장병들과 함께 "같이 갑시다, 파이팅!" 구호를 3번 외치기도 했다.
방문 기념 방명록에는 "전장의 중심, 통일의 선봉! 지상작전사령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화력전수행본부로 향해 우리 군의 대화력전 수행체계에 대해 보고받고 "전쟁 발발 초기에는 장사정포와 미사일기지 제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도적인 화력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손식 지상작전사령관,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 등이 동행했으며 영상으로는 김명수 합참의장, 로저 터너 미 3해병기동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보좌했다.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