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 중 전동 스쿠터를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슈가(본명 민윤기·31)로 인해 ‘분임장 특별휴가’가 중단됐다는 루머가 나돌자 병무청이 이를 부인했다.
병무청은 21일 “사회복무요원 교육 관련 분임장 역할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으며 특별휴가 중단 등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복무요원들의 커뮤니티 ‘공익인간’ 앱에는 이번 복무 기수부터 분임장에게 주어지는 특별 휴가가 사라졌으며, 그 원인이 슈가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경찰은 슈가의 소환 일정을 이번 주중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포토라인에는 세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슈가 측과 아직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