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이 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이후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봤다. 다만 자영업자 업황 부진과 저출생·고령화 현상을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23일 한국은행은 '최근 민간소비 흐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수출 호조가 지속됐지만 내수의 핵심 부문인 민간소비는 회복이 더뎠다"면서도 "가계 실질 구매력이 개선돼 민간소비 증가율이 올해 하반기 1.8%로 증가한 뒤, 내년에는 2.2%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하반기 이후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명목임금 상승률 확대와 물가 안정으로 구매력이 점차 개선된다는 것이다. 실제 명목임금 상승률은 올해 1분기 1.3%로 크게 낮아졌다가 4~5월 3.8%로 높아지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저출생·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변화와 부진한 자영업자 업황이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비 성향이 노후 대비 부족으로 크게 하락하는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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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하반기 민간소비 개선 고령화·자영업 부진이 변수"
- 입력 :
- 2024-08-23 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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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이후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봤다.
다만 자영업자 업황 부진과 저출생·고령화 현상을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23일 한국은행은 '최근 민간소비 흐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수출 호조가 지속됐지만 내수의 핵심 부문인 민간소비는 회복이 더뎠다"면서도 "가계 실질 구매력이 개선돼 민간소비 증가율이 올해 하반기 1.8%로 증가한 뒤, 내년에는 2.2%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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