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에 올랐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순위다.
29일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로제가 지난 18일 공개한 신곡 ‘아파트’는 11월 2일 자 ‘핫 100’ 8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솔로와 그룹 통틀어 ‘핫 100’ 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한 건 로제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의 ‘핫 100’ 최고 순위는 2020년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차지한 13위였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최근 4위로 처음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지난 18일 발매된 ‘아파트’는 로제가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발매한 선공개 싱글로,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했다.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석권했으며,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