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마르크스·케인스 다시 읽기
독일의 유력 일간지 '타게스차이퉁'에서 20년간 일해온 경제 전문기자인 저자가 사회 현실을 무시한 주류 경제학의 실패를 고발한다.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품은 경제학 고전인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일반 이론'을 되돌아보면서 자본주의를 파악할 기회를 제공한다. 갈라파고스 펴냄.
마거릿 애트우드가 새로 쓴 오디세우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재치 있고 도발적인 신화 스토리텔링을 담은 장편소설이다. 역사적 사실과 신화 연구를 바탕으로 영웅 오디세우스의 아내이자 정숙한 여인으로만 평가되던 페넬로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오디세우스의 귀환까지 애썼던 열두 시녀와 아들 텔레마코스 등 인물들을 재해석했다. 문학동네 펴냄.
아마존처럼 실패 뚫고 성공하려면
투자자도, 고객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받을 기회를 얻고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다. 저자가 이메일 등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에어비앤비,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도 사업 초기엔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 비즈니스북스 펴냄.
'민주주의 고장' 광주에서 살아가기
민주주의의 고장이지만 소멸 위험에 처한 지방 도시 광주. 광주는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찾는 곳이자 잊을 만하면 가짜뉴스에 휘말리는 정치 도시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철학 연구자 김서라 작가는 광주를 둘러싼 이미지에 대한 비평을 통해 광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일상을 보여준다. 민음사 펴냄.
흙이 울음을 멈추게 해주세요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의 대부분은 생명력을 잃어버린 흙에서 나온 재료로 만들어진다. 화학비료와 농약은 농업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데 일조했지만 이런 땅에서 자란 식물들은 더 이상 필요한 영양분과 약리 성분을 흡수하지 못한 채 수확돼 우리 식탁으로 옮겨진다. 말 그대로 '흙이 울고 있는 세상'이다. 이 책은 생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글로벌콘텐츠 펴냄.
허구를 실재로 보는 인식의 확장
현대 사상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신실재론'의 총체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는 근래의 자연과학적 객관성 강요가 빚어낸 존재와 가상의 잘못된 대립을 바로잡고, 허구를 실재하는 우리 삶의 영역으로 올바로 인식해야 함을 치밀한 논리로 전개한다. 상상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열린책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