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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이비, 뚜껑처럼 끼워 병 안 식수 살균

입력 : 
2024-11-25 16: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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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형 UV 식수 살균기 '라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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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설립된 티에이비(대표 오환종)는 마개형 UV 식수 살균기 '라디스(LADIS)'를 생산한다. 페트병에 뚜껑처럼 끼워 병 안의 식수를 살균하는 마개형 자외선 살균기다. 라디스(LAmp DISinfection·마개형 UV 식수 살균기)는 식수가 들어 있는 페트병에 뚜껑처럼 끼워 병 안의 식수를 살균하는 자외선 살균기 제품이다. UV-C 파장을 비추는 램프가 2분 이내에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미생물을 99.9% 제거해 사용자에게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한다.

라디스의 하위 모델로는 라디스 보틀(LADIS BOTTLE·휴대용 다목적 UV 살균기)이 있다. 이 제품은 라디스에서 편의성 및 활용성을 더한 것으로 식수뿐 아니라 마스크, 안경, 액세서리 등 다양한 소형 생활용품까지 살균할 수 있다.

라디스는 USB 케이블 연결이나 사용자의 지속적인 조작 없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을 통해 장시간 이용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 휴대나 이동이 간편하다. 티에이비는 '물과 지속 가능한 위생'을 달성하고자 라디스를 비롯해 자사 제품을 오염된 물로 인한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거나 깨끗한 물이 필요한 국내외 여러 지역이나 기관에 보급했다.

국내에는 원주보건소 등에 수백 대의 라디스를 보급했으며, 해외에는 삼성전자 지정기탁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고자 필리핀과 나이지리아, 동티모르, 우간다, 우크라이나에 총 2500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필리핀과 나이지리아에서 수인성 질병 발생률이 약 67% 감소했고, 동티모르 약 75%, 우간다 약 73%, 우크라이나에서도 약 55%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환종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수익 창출에만 집중하지 않고 인류에게 있어 진정으로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기업"이라며 "그에 대한 해결방안의 기획과 반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중점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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