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아이스크림 버전도 추가 출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나와 주목받은 디저트 ‘밤 티라미수’ 디저트가 1초에 30개 이상 팔려나가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편의점 CU는 권성준 셰프(나폴리 맛피아)와 협업해 지난달 출시한 밤 티라미수 디저트 2종(밤 티라미수 컵·빵)이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던 밤 티라미수 컵은 지난달 8일 첫 출시 이후 지난 22일까지 누적판매량 130만개를 넘겼다. 하루에 약 2만8000개, 1초에 30개씩 판매한 셈이다.
밤 티라미수 컵은 밤 생크림에 토피넛 라떼, 쿠키, 초콜릿 등의 재료를 활용해 만들었다. 가을 제철 밤과 크림치즈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융화시켰다.
CU의 밤 티라미수 컵은 총 9일 동안의 예약 판매 기간 동안 매일 1~2만개 수량이 평균 20분 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16일에는 준비한 1만개 수량이 단 4분 만에 판매됐다. CU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 공개 이후 최단 시간, 최다 수량 판매 신기록이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0일 출시한 ‘연세우유 밤 티라미수 빵’도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가 판매됐다.
밤 티라미수 디저트 2종은 한 달여 만에 총 매출 87억원을 넘겼다. 맛밤, 밤만쥬 등 밤맛 관련 상품의 매출도 10월 이후 약 36% 늘었다.
CU는 밤맛 디저트 열풍을 이어가고자 아이스크림도 출시했다.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에서 선보인 밤 티라미수컵 아이스크림(3900원)이다.
아이스크림 제품은 견과류가 풍부하게 함유된 토피넛 시럽을 사용해 밤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코코아 파우더와 그래놀라를 더해 고소하게 했고, 크림 대신 밤 아이스크림을 활용해 균형감을 유지하고 느끼하지 않게 했다.
박혜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흑백요리사) 방송 공개 이후 밤맛 디저트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겨울 시즌임에도 밤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적극 출시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