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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조선의 사이버트럭”…현대차가 내놓은 대형 전기 SUV, 실물 어떻길래

한창호 기자
입력 : 
2024-11-20 2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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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24 LA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을 공략할 대형 SUV 형태의 전기차를 선보임으로써 테슬라를 추격하고자 한다.

현대차는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9'를 공개할 예정이며, 기아는 대형 전기 SUV인 EV9의 고성능 모델 'EV9 GT'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 그리고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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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토쇼 22일 개막
개막전 프리미어 행사서
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
1회 충전으로 500km 주행
현대자동차가 LA 오토쇼를 앞두고 공개할 ‘아이오닉 9’ 실루엣 사진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LA 오토쇼를 앞두고 공개할 ‘아이오닉 9’ 실루엣 사진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2024 LA 오토쇼’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미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대형 SUV 형태의 전기차(EV)로 북미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를 추격하겠다는 의지다.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 LA 오토쇼는 22일(현지시간) 막을 올려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 가운데 가장 넓은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LA 오토쇼 개막보다 하루 앞서 열리는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9’를 처음 공개하고 LA 오토쇼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9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에어로스테틱(공기역학과 미학의 합성어) 디자인과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500㎞가 넘는다.

기아 역시 대형 전기 SUV인 EV9의 고성능 모델 ‘EV9 GT’를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EV9 GT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EV9의 성능을 높인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차량은 미국의 유력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컨셉트카 ‘이니시움’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컨셉트카 ‘이니시움’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도 선보인다. 첫 수소연료전지 양산 승용모델인 넥소 이후 7년만에 내놓은 새로운 수소연료전지차다. 이니시움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650㎞에 달한다. 신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 자체에서 오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또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 역시 북미 관객들 앞에 처음 선보인다. 픽업트럭은 북미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차종인 만큼, 타스만 역시 LA 오토쇼에 전시되며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픽업 트럭 ‘타스만’
기아 픽업 트럭 ‘타스만’

기아는 또 최근 출시한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도 LA 오토쇼에 전시할 예정이다.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지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도요타 라브4, 혼다 CR-V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인기 차종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공개하는 차종들은 북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차량들”이며 “트럼프 시대를 맞아 북미 시장에서의 생존전략이 더 중요해진만큼 현대차그룹의 향후 북미 시장 대응 전략도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북미의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뽐낼만한 비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LA 오토쇼에는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그룹 이외에도 GMC, 포드, 지프, 쉐보레 등 북미, 유럽의 완성차 브랜드들도 모두 참여한다. 이들은 미국에서 인기있는 픽업 트럭과 대형 SUV 등을 전기차로 바꾼 모델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미국의 자존심인 쉐보레는 풀사이즈 픽업 트럭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등을 총 출동시켰다. GMC는 험머 EV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전기 픽업트럭 전문업체인 리비안은 R1T, R1S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LA모터쇼는 최근에 개최된 다른 모터쇼와는 달리 중국 브랜드의 부스가 없는 것 또한 특징이다. 대신 베트남 업체인 빈패스트가 중형급 전기 WUV ‘VF8’을 전시한다.

소규모 독립 브랜드들이 개발한 차들도 전시된다. ‘닐루(NILU)’는 12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1000마력을 내뿜는 순수 내연기관 하이퍼카 ‘닐루27’을 공개한다. 테슬라 전문 개조업체인 ‘언플러그드퍼포먼스’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새로운 바디패널과 휠, 짐칸 등으로 꾸며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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