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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獨서 교통 안전 기술 공개…모빌리티 핵심 기술 V2X 고도화

박소라 기자
입력 : 
2024-10-27 14: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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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 참가해 모빌리티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소프트(Soft) V2X'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회의 기간 중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소프트 V2X를 활용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시연했다.

체험객들은 실제 환경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LG전자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 효과와 완성도를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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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5GAA 회의 참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AA 회의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교통안전 솔루션인 Soft V2X 기술을 시연했다. 사진은 체험객들이 데이터 분석으로 도로 위험 미리 알려 운전자 나 보행자가 대응하도록 돕는 LG전자의 V2X 기술력을 체험하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AA 회의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교통안전 솔루션인 Soft V2X 기술을 시연했다. 사진은 체험객들이 데이터 분석으로 도로 위험 미리 알려 운전자 나 보행자가 대응하도록 돕는 LG전자의 V2X 기술력을 체험하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 참가해 모빌리티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소프트(Soft) V2X’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V2X(차량·사물 간 통신,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 V2X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이다.

보행자와 차 위치, 방향, 속도 정보를 익명화해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차량과 보행자 간 상호 공유·분석하고 위험이 예측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기술이다.

5GAA는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다. LG전자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등 완성차업체 ▲보다폰과 도이치텔레콤 등 통신사 ▲콤시그니아 등 V2X 기업 ▲보쉬와 콘티넨탈, 덴소 등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여 중이다. LG전자는 2016년 설립한 5GAA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소프트 V2X는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노변기지국(RSU)과 연동해 인근 도로상황이나 교통신호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량·배송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회의 기간 중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소프트 V2X를 활용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시연했다. 체험객들은 실제 환경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LG전자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 효과와 완성도를 호평했다.

베를린 내 5.6㎞ 길이의 도로에 오가는 차량과 셔틀버스에 탄 탑승객은 다양한 LG전자의 V2X 기술을 체험했다.

이번에 선보인 LG전자의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은 유럽에서 주로 활용하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V2X 표준에 호환되는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는 5GAA 회원사와 완성차업체 관계자, 전문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글글로벌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 김학성 연구위원은 ‘V2X의 진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단계’를 주제도 진행했다.

LG전자는 소프트 V2X 핵심 기술인 소프트 V2X·스마트 RSU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형 솔루션인 하이브리드 V2X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V2X는 단거리 전용통신망과 원거리 이동통신망을 통합해 운영하는 기술이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소프트 V2X를 포함해 교통안전·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지속 연구·개발해 세계 시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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