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희망하는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 1·2·3위가 모두 제네시스 모델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케이카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20~59세 남·여 500명에게 ‘출시를 희망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제네시스 GV80·G80·GV70이 순서대로 36.6%·31%·29.8% 선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1·2·3위에 오른 3개 모델은 올 상반기 제네시스 판매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볼륨 모델이다.
이어 내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확정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24.2%로 4위에 올랐다. 팰리세이드는 남성 응답자 비율이 여성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3.6%가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고 싶은 이유로 응답자의 71.3%가 ‘낮은 유지 보수 비용’을 꼽으며 경제성이 최대 장점이라고 답했다. 반면,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40.2%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높은 구매 가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73%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6개월 미만’을 기다릴 수 있다고 답했고, 59.8%는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외형으로 ‘SUV·RV’를 택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 현상의 반사이익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며 “케이카도 이러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