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건강 이상? 누가?”…조양래 명예회장, 27만평 금산공장 시찰

박소현 기자
입력 : 
2024-08-22 13:20:0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본문의 핵심만 제공하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양래 명예회장이 충남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만나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심은 서울보라매병원에 촉탁 진행한 조 명예회장 정신감정 및 신체감정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조 이사장의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의 금산공장 시찰에 동행한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 브랜드 가치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전초 기지"라며 "미국·중국·헝가리·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이 됨과 동시에, 연간 1억개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건강 이상? 누가?”…조양래 명예회장, 27만평 금산공장 시찰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
“건강 이상? 누가?”…조양래 명예회장, 27만평 금산공장 시찰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양래 명예회장이 충남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만나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조양래 명예회장은 금산공장 내 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 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피고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회사의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지난 1997년 약 90만㎡(약 27만평) 규모를 자랑한다.

조 명예회장은 금산공장에서 만난 임직원들에게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면서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

그의 이번 시찰은 건강 이상설을 확실히 잠재우기 위한 행보다. 최근 대법원이 조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개시 심판 재항고를 기각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한정후견은 노령·장애·질병에 따른 정신적 제약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에 대해 후견인을 선임해 재산 관리를 돕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조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2020년 7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차남인 조현범 회장에게 넘기자, 성년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당시 조 명예회장의 결정이 온전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1심은 지난 2022년 4월 조 이사장 청구를 기각했고, 조 이사장 측이 불복했지만 2심도 결과는 같았다. 재판 과정에 조 명예회장은 법원에 직접 출석해 자신의 정신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심은 서울보라매병원에 촉탁 진행한 조 명예회장 정신감정 및 신체감정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조 이사장의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의 금산공장 시찰에 동행한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 브랜드 가치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전초 기지”라며 “미국·중국·헝가리·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이 됨과 동시에, 연간 1억개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