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커머셜(KGMC)이 전기버스 완성차 5대를 처음 수출하며 경영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KGMC가 처음 수출하는 국가는 중국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중남미의 파라과이다. KGMC는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협력해 친환경 전기 좌석버스(SMART 110E) 5대를 수출하게 됐다. 이번 수출은 KATECH가 2024년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수주한 물량이다.
KATECH는 수출에 그치지 않고 KGMC와 함께 파라과이 현지에 자동차부품센터를 조성, 전기버스 시범 보급과 운행을 통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 지원 등 국익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GMC는 파라과이 현지에 전기 좌석버스가 인도되는 오는 11월 파라과이 대통령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전기 좌석버스 론칭 및 1호차 인도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KGMC는 이번 파라과이 수출을 발판으로 RHD 주력시장인 아태지역에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및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하여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