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이우석이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재선발전 탈락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이 “이우석은 연기되기 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됐었다고 한다”고 하자 이우석은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졌다. 1년 후 국가대표 재선발전을 했을 때 7등으로 떨어졌다. 아쉽기도 했고 허무함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우석은 “한 번 떨어지고 나니 기대를 한 만큼 실망감이 크게 다가왔다. 울기도 많이 울었고 좌절도 많이 했다. 포기하려고도 생각했다”면서도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꽃이 핀다’는 문구를 되뇌면서 훈련했다. 2023년은 전 세계 양궁 선수들 통틀어서 제일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했다. 내 모든 양궁 생활을 그 한해에 걸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덤덤해지더라. 그래도 뿌듯했다”며 “4강전에서 김우진과 만났을 때 내 모든 걸 쏟아냈다. 지고 나니 ‘후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경기 자체가 되게 재미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